웨딩 스토리

결혼 준비 현실 웨딩 Log


[웨딩 Log]나의 결혼준비과정 소개♥

남자친구를 2016년에 만나 8년의 시간이 흘러 결혼을 결심한 것은 작년 가을.

20대 초였던 우리가 어느새 30대가 된건지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났다.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긴 시간동안 함께하면서 당연히 서로와 결혼하겠지 싶었고,

이제 결혼적령기에 갓 들어선 나였기에 좀더 적극적으로 결혼 생각이 생겨났다.

작년 여름, 언제쯤 결혼하고 싶냐는 나의 질문에 남친은 올해 말, 아니면 내년 초를 얘기했고, 나도 그쯤을 생각하고 있었어서 결혼준비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다.

아래는 내가 찾아보고 결정했던 순서니 대략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일찍 준비를 시작한 편이라 급하게 준비하는 분들은 상황에 맞게 순서조율이 필요할듯ㅠㅠ

 

첫 번째, 결혼 시기! (24년 8월)

대략적인 시기를 골라놔야 전체적인 계획이 나올거 같았다.

우리는 결혼시기에는 로망이 하나도 없었어서 웨딩홀 비용을 조금이나마 아낄 수 있는 비수기(7-8월/1-2월)에 결혼이 하고 싶었다. 선택지가 좁아지니 결정이 쉬웠는데

양가 부모님께서 여름보단 겨울이 낫다고 하시고,, 26년 2월은 명절이 있어 제외,,, 1월 중에 길일을 찾아보니 이틀이 있어 그 중에 한 날짜로 골랐다.

 

두 번째, 웨딩플래너 유무! (24년 8월)

내가 결혼하는 지방은 거의 웨딩홀 홀패키지(스드메,부케,원판사진 등이 홀 대관과 함께 묶여있음)를 하고 있어서 플래너를 굳이 안써도 될것 같았다. 서울처럼 업체가 많은 것도 아니어서 결과는 비슷할것 같았음,,, 글 쓰는 시점 결혼이 6개월 남았는데 결혼식에 큰 로망이 없다면 그냥 홀패키지 이용해도 될 것 같다^^

 

세 번째, 스튜디오 or 스냅 예약 (24년 9월)

내 유일한 결혼식로망이 제주스냅이어서 스튜디오는 찾아보지도 않고 제주스냅만 알아봤다.

제주스냅도 업체가 정말 많고, 드메업체도 알아봐야 되고,, 소품도,,, 숙소랑 렌트카랑,,,

제주스냅이 스튜디오보다 알아보고 신경써야 할 것은 더 많지만 촬영까지 끝난 지금 제주스냅을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다!! 결혼하고 나면 결혼사진은 안본다던데 우리는 결혼사진 보면 추억이 많이 떠오를 것 같기 때문,,, 언제 그런 이쁜 자연에서 사진을 찍어보겠나 싶기도 하구ㅎㅎ

일단 제주스냅 관련 업체들이 엄청 많은데 일단 업체 검색해보고 그 후에 작가 인스타그램으로 포트폴리오를 찾아보면 본인의 스타일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날씨 좋은 성수기엔 예약마감이 빠르다고 해서 웨딩홀과 함께 정해지는 대로 빨리 예약하는게 좋다. 그리고 본인이 찍고 싶은 풍경이 언제인지 반드시 알아보기!!

날씨는,,, 운명에 맡겨야 한다,, 날씨 좋은 5월에 찍으려고 빨리 예약했는데,,, 올해 5월은 날씨가 좋지 않아 강풍주의보에 구름 가득한 하늘에서 찍었다,,,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쁘다ㅎㅎ


 

네 번째, 웨딩홀 계약 (24년 9월)

일단 나는 지역에 있는 웨딩홀을 블로그 후기를 통해 싹 알아봤다(거의 다 검색해봄). 견적도 블로그 후기에 문의 남기면 대략적인 견적을 알 수 있어 내가 원하는 스타일, 견적, 주차, 위치, 식사를 고려해 10곳이 넘는 웨딩홀에서 투어갈 곳 6군데를 골랐다.

하객을 중심으로 고려할지, 신랑신부를 중심으로 고려할지는 각자의 선호도에 따라 다르니 함께 열심히 상의하고 발품 팔아보길!!

그 후에는 직접 웨딩홀에 전화해서 투어일을 예약했는데 인기 많은 곳은 3주 이상 기다려야 될 수도 있어 날짜가 대략적으로 나왔다면 바로 예약하는 것이 좋고, 하루이틀로 몰아서 예약 추천!! 비교하기도 좋고 당일계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정해진 날짜가 길일인 경우 비수기여도 예약마감이 빠르니, 웨딩홀 계약은 빠를수록 좋다. 나도 결혼식 1년 4개월 전이었기 때문이 당근 날짜와 시간대를 고를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내 웨딩홀이 인기가 많고 또 날짜가 길일이어서 그런지 메인타임 중 11시 타임만 남아있어 아쉬웠다ㅠㅠ(지금은 신혼여행을 당일에 갈 수 있어 오히려 좋다ㅎ) 그러니 웨딩홀은 가능한 빠르게!!!


 

5번째, 본식 스냅, 본식 DVD 예약 (25년 1월)

난 웨딩홀 예약 후 3개월 놀다가 결혼식 딱 1년 남았을 때 본식스냅과 DVD를 예약해서 수월했는데 다들 웨딩홀 계약하자마자 예약해야 한다고 하니 급하게 준비하는 분들은 바로 예약해야 한다. 스튜디오나 스냅은 내가 일정 조율할 수 있지만 본식 관련된 것은 꼭 그 날짜여야 하니 본식스냅/DVD를 먼저 예약하는 것이 나을 것 같기도 하다.

이것도 업체가 많았지만 내 웨딩홀 경험이 많은 업체가 숙련되서 결과물도 좋을 것 같아 제휴업체 중에 골랐다. 스냅 같은 경우는 웨딩홀 투어 갔을 때 홀에서 앨범들을 보여주는데 그 앨범들을 자세히 보고 오면 선택하기 쉽다. 나도 홀 투어에서 본 한 앨범이 맘에 들어서 홀에 업체 물어보고 큰 고민 없이 바로 예약했다.

 

6번째, 결혼반지 (25년 2월)

제주스냅을 결혼반지를 끼고 찍고 싶어서 스냅 전에 받을 수 있도록 미리 계약했다.

반지 계약 후 수령까지 보통 2-3개월 정도 걸리니 시기 잘 조정해서 알아보면 될 것 같고,

반지는 가격대가 천차만별이고 가장 취향을 타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꼭 서로 디자인과 금액대를 먼저 상의하고 투어를 해야한다.

 

7번째, 제주스냅 촬영 (25년 5월)

촬영 전까지 내가 원하는 컨셉과 헤어, 의상, 소품, 항공권, 렌트카, 숙소, 여행일정 등,,, 알아보고 결정하고 예약해야 한다.

제주스냅 후엔 사진 셀렉하기

 


8번째, 상견례 (25년 6월)

처음 가족들이 인사하는 자리라 무난한게 최고라는 생각이 들어 상견례 많이 하는 한정식집을 2개월 전 예약하고, 부모님과 형제들 드릴 선물을 준비했다. 한정식집도 2달 전에 예약했음에도 원하는 시간대가 없었는데 다른 곳도 2-3개월 전엔 예약해야 할듯,,, 결혼준비는 스피드가 중요한거 같다. 다들 미루지 말기ㅠㅠ 상견례가 결혼준비 중에 가장 부담되는 이벤트인것 같은데 다들 무사히 잘 넘기길!!!


 

글에 적진 않았지만 이 사이사이에 신혼여행도 알아봐야 하고,,, 집도 어떻게 할지 상의해야 하고,,, 할게 많아욤..ㅎ

저도 앞으로 집도 구해야 하고,, 청첩장, 액자, 드레스, 식순, 등장곡 등등,, 할게 많네요ㅠㅠ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과 시작을 준비하는 과정이니까 지금 많이 대화하고 싸우기도 하고, 화해하고 하면서 재미있게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당!! 다들 행복한 결혼준비 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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